[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사랑을 당당하게 전시하고 키워 나가는 청춘들의 결말은 아름다웠다. 강남 이상화의 SNS 공개 열애는 더할 나위 없이 각별했다.

오늘(12일) 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30)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서울 모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그들의 용감하고 당당했던 공개 열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조심스럽게 서로를 향한 사랑을 피력해왔다.

젊은 연인다웠다. 이상화는 전 국가대표에자 세계 1위 금메달 타이틀을 쥔 스포츠스타임에도, 용기를 내 연예인인 강남과의 열애를 빈번하게 인증했다. 통로는 SNS인 인스타그램이었다.

이상화는 평소 일할 때 자기관리가 투철한 것과 별개로,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성향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소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그는 강남과의 열애 흔적을 자주 게재하거나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알려진 강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일련의 상황이 모였고 사람들은 이들에게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됐다. 동시에 강남의 아버지가 일본에서 모 호텔 업체를 운영하는 준재벌로 알려진 가운데, 강남은 오래 전 독립해 자신만의 생활을 꾸려왔다는 점도 많은 이들의 환심을 샀다. 두 사람의 결혼은 어쩌면 예견된 수순이었다.

한편 이날 결혼식 주례는 태진아가 맡았다. 하객으로 스포츠계 스타 김연아, 모태범, 곽윤기를 비롯해 연예계 양희은, 조현재 박민정 부부, 최여진, 황광희, 김창열, 오취리, 지상렬, 조정민, 진아름 등 다수 인사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상화, 강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