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故설리의 발인식엔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지난 17일 오전 설리의 발인식이 서울 모처 장례식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엔 고인이 생전 에프엑스로 활동할 당시 함께 한 멤버 크리스탈, 루나, 엠버, 빅토리아가 모두 참석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설리 장례식이 진행된 지난 3일 간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설리와 1994년생 동갑내기로 활동 당시에도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

크리스탈의 경우 다른 멤버들과 달리, 고인의 비보 이후 언론 등을 통해 행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크리스탈의 거취를 궁금해 한 바 있다.

다른 멤버들인 빅토리아의 경우 지난 16일 한국에 귀국했다. 미국에서 신보를 준비 중이었던 엠버도 입국했다. 루나의 경우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일정 등을 연기하고 곧장 빈소로 향했다.

이처럼 네 명의 멤버가 설리가 가는 마지막 길을 한 마음으로 지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등 직원, 동료들 역시 발인식에 참석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및 발인, 빈소 등을 비공개로 진행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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