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유튜버 정배우가 BJ턱형의 회사와의 계약분쟁에 휘말린 BJ덕자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22일 덕자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BJ턱형 회사와의 부당계약을 주장했다.

덕자는 "5:5라는 수익배분 비율이 부당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바로 바꿔준다고 하지 않았냐. 그 말은 부당하다는 걸 그들도 느낀 거 아니냐"며 울먹였다. 배분 받은 수익마저도 유튜브 편집자들의 월급으로 빠져나갔다고. 덕자는 "유튜브 5개월 하면서 2000만원 받았는데, 편집자들의 월급으로 다 나가면서 남은 돈 하나도 없이 적자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그만할 거다. 저 너무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고 다들 나 이용하기만 하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덕자는 해당 방송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지 않았다. 이에 덕자 어머니의 입장을 공개했던 정배우가 대신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배우는 "덕자님, 덕자 어머님과 통화했다. (방송 중단의) 마음은 아예 굳히신 것 같고 나중에 좋은 소식 있으면
연락주신다고 한다"며 "덕자님 유튜브에는 마지막 인사를 올릴 수 없어서 이렇게 올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배우는 "계속되는 사기피해와 상처로 인해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방송복귀하실 생각은 없다고 전하셨다"며 덕자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 후원이라도 도와드리려고 계좌를 요청했으나 괜찮다고 거절하셨다"며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덕자님, 덕자 어머님 언제나 행복하시길 빌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덕자 아프리카TV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