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지인이 사랑의 아픔을 그린 OST로 돌아왔다.

지인이 부른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 OST '가지마 지금은'은 25일 정오 공개된다.

신곡은 이별 앞에서 담담한척 내색하지 못했던 심경을 절절한 가사로 담아냈다. '아무렇지 않은 듯 / 괜찮은 척 했지만 / 사실은 잡을 용기가 없던 바보였어 난 / 멋대로 날 흔들고 사랑만 알려주고 / 이별조차 네 몫이니'라고 고백하는 노랫말이 못내 이룬 사랑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이 곡은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OST 활동을 펼쳐 온 프로듀서 메이져리거와 김호중의 음악적 결합과 지인의 섬세한 가창력이 더해져 이별의 슬픔을 극대화 한 곡으로 완성됐다.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가요계 데뷔한 지인은 2013년 밴드 비밥의 베이시스트 겸 메인보컬로 변신했다. 중국 도우인에 직캠 영상이 게재돼 반향을 일으키며 380만명의 SNS팔로워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싱글 발표한 후 올해 드라마 OST 가창에 첫 도전, 지난 9월 싱글 '난'을 발표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가족물로 방영기간 동안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데뷔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지인이 애절한 정서로 탁월한 감성을 선보였다"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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