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CJ ENM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 등과 관련 압수수색을 받았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방송국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 일부가 건물 외부로 이동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지난 7월 19일 엠넷 '프로듀스X101' 최종회 방송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으로 선발된 멤버들 간 득표 차가 일정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주장이 등장, 의혹이 제기됐다.

진상규명위원회 등이 생기며 논란이 계속되자 CJ ENM은 직접 수사를 의뢰하는 등 억울함을 드러냈다. 경찰은 1차로 '프로듀스X101' 관련 PD들을 조사한데 이어 일부 연예 기획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프로듀스X101' 뿐만 아니라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프로듀스101' 이전 시즌과 프로미스나인을 만든 '아이돌 학교' 등에도 투표 조작 등의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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