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MC몽(엠씨몽)이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가요계 컴백했다.

MC몽 8집 정규 앨범 '채널8(CHANNEL 8)'이 25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채널8'은 지난 3년 간 MC몽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채널(CHANNEL)'이란 테마로 풀어낸 앨범이다.

MC몽은 '인기'와 '샤넬'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인기'는 가수 송가인, 챈슬러가 피처링으로 나섰고, '샤넬'은 박봄이 함께했다.

'인기'는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맥주 거품 같은 인기 까닥 실수하면 미끼 겸손해 후배 내 꼴 나기 전에' 등 가사 전반적으로 자신의 지난 날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면서도 후배들을 향해 겸손하라는 충고를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길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냈다.

이외에도 '무인도'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파트2' '온도' '알아' '존버' 등이 수록됐다. 여기에는 수란, 양다일, 쿠기, MOON, 지젤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MC몽의 앨범에 힘을 실었다.

이날 MC몽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무려 8년 만에 음감회를 열고 대중 앞에 나섰다.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 기피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공식석상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 자체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렇기에 보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MC몽이다. 음악이 있기에 숨을 쉬고, 살 수 있다는 그의 진실된 고백이 녹아든 만큼 이번 '채널8'에 담긴 노래들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