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51)과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검찰에 송치된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양현석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는 기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박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공소시효가 5년인 만큼 5년 내의 금융계좌 및 환전 내역, 미국 법인회계자료 등을 확인했으나 위반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