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불륜'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해며, 필요한 경우에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관계자는 31일 오후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던 관계"라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아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회사로 연락해 만나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고, 결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셔누는 해당 여자분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라며 "부부의 일이라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 확인 문자도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추측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스타쉽은 "어떠한 경위이든 관계된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팬들께 논란을 안긴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 입장에서 과도한 오해와 억측 등에 대해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이날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서희의 동성 연인인 정다은이 받은 메시지로 내용에는 셔누가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이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에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여자분이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소속사는 확인하였습니다.

남편분이 회사로 연락이 오셔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고 이후 결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셔누는 해당 여성분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셔누로서는 다른 부부 사이의 일이라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히고 이와 함께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확인하는 문자도 보낸 것입니다.

어떠한 경위이든 관계된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팬들께 논란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오해와 억측 등에 대하여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