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채무 관련 논란에 이어 대마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원호는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정다은의 SNS를 통한 폭로로 채무 관련 구설에 올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의 탈퇴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호는 같은 날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손 편지를 게재했다. 원호는 손편지를 통해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 입게 돼 미안하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원호는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돼 달라.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 없다.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1일 디스패치가 정다은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호의 대마초 흡연 의혹을 제기한 것.

해당 보도에 따르면 6년 전인 지난 2013년 10월 원호는 대마초를 구해 정다은과 함께 집에서 흡연했다. 당시 정다은의 지인인 조 씨가 정다은의 물건을 찾으러 집에 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총괄이사 겸 MD인 조 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현재 경찰은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말 마약수사대가 인천공항에서 원호의 모발을 가져가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것. 하지만 마약 반응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정다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