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10월 마지막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김건모♥장지연 결혼

지난 달 30일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건모는 2020년 초 결혼 예정으로, 예비 신부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이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여 간의 연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김건모의 예비 신부인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해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실용음악 작곡, 편곡 등을 전공,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교를 거친 재원이다. 또한 장지연의 아버지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로 밝혀졌다. 그는 1967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등을 작곡했으며 현재는 목사로 활동 중이다. 장지연의 오빠는 2000년 드라마 ‘덕이’를 시작으로 ‘주몽’ ‘이산’ ‘선덕여왕’ 등에 출연한 장희웅으로 밝혀지며 그의 가족 전체가 화제가 됐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 원호, 그룹 탈퇴

지난달 31일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는 과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정다은의 SNS를 통한 폭로로 채무 관련 구설에 올랐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법률대리인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스타쉽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의 탈퇴를 알렸다. 원호는 같은 날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손 편지를 게재했다. 원호는 손편지를 통해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 입게 돼 미안하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원호의 그룹 탈퇴 후, 1일에는 과거 대마초 흡연 의혹까지 제기됐다. 원호는 6년 전인 지난 2013년 10월 대마초를 구해 정다은과 함께 집에서 흡연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말 마약수사대가 인천공항에서 원호의 모발을 가져가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것. 하지만 마약 반응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스타쉽 측은 1일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해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1일부로 원호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알렸다.

◆ 지숙♥이두희 열애

지난 달 29일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지숙과 이두희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공통 관심사를 통해 호감을 갖기 시작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숙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게 맞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지숙은 지난 2009년 그룹 레인보우의 멤버로 데뷔한 후 ‘에이(A)’ ‘마하(Mach)’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레인보우는 10주년을 기념해 3년 만의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두희는 프로그래머로, 2013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했다. 이후 2014년에는 홍진호와 함께 콩두컴퍼니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클래스팅에 입사해 개발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시은♥진태현 입양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는 지난달 28일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생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라며 앞으로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조카를 위해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라고 입양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최근 입양 소식과 관련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세연 양을 입양함에 따라 세연 양의 이름이 두 사람의 호적에 오르게 됐다. 오랫동안 생각했던 부분이고, 긴 시간 동안 이모 삼촌으로 알고 지냈기 때문에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절차였다. 두 사람의 선택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31일 결혼식을 올린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신혼여행 대신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선행을 펼쳤다. 또 두 사람은 재능기부, 밀알복지재단 캠페인 참여, 기부 라이딩, 자선 바자회, 보육원 봉사활동, 후원금 전달 등 다방면에서 선행을 펼쳐온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