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김희원이 ‘숨어 보는 명작’으로 ‘나의 작은 시인에게’를 소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어 보는 명작’ 코너에는 배우 김희원이 출연했다.

김희원은 영화 ‘나의 작은 시인에게’(감독 사라 콜란겔로)를 숨어 보는 명작으로 꼽았다. 지난 4월 개봉한 ‘나의 작은 시인에게’는 이스라엘 영화 ‘시인 요아브’를 원작으로 한 작품.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리사가 우연히 자신의 학생인 다섯 살 지미가 시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아이의 시를 자신의 시 수업에서 발표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를 꼽은 이유에 대해 김희원은 “연기자다 보니 영화를 볼 때 ‘나라면 저기서 저렇게 했을 텐데’ 생각하며 영화를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딱 저렇게 했겠구나 싶었다. 연기가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나의 작은 시인에게’를 한 줄로 정의하자면 이라는 질문에 김희원은 “외로움이 만든 선한괴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우리가 사는 시대가 ‘꿈이 뭐냐’ 그러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정말로 순수하고 좋은 예술들이 많이 사라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며 많이 안타까웠다”며 “무관심이라는 단어가 이 영화의 마지막 커트다. 다들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