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0월 다섯째주(10월 28일~11월 3일)에는 유독 많은 새 앨범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노브레인, 버블시스터즈, 가수 정준일은 오랜만에 앨범을 들고 나왔고, 그룹 몬스타엑스, 웨이션브이(WayV), 에이스(A.C.E), 가수 서사무엘, 태연 등도 새 앨범으로 팬덤의 환영을 받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 '리바이브(RE_vive)' (발매일 10월 28일)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했다. 다양한 작가진들이 편곡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더블 타이틀곡 '원더우먼' '내가 날 버린 이유'를 포함해 총 10곡 수록.

김지하 - 더 농익은 음색들. 더 깊어진 브아걸만의 맛.
김한길 - 역시나 매력부자.
김예나 - 리메이크가 원곡보다 더 괜찮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새롭게 재탄생시킬 줄이야.
오지원 - 재해석의 올바른 예.

◆몬스타엑스 - ''팔로우' : 파인드 유('FOLLOW' : FIND YOU) (발매일 10월 28일)

'상실과 방황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몬스타엑스의 철학과 스토리는 이번에도 유효하다. 타이틀곡 '파인드 유(Find you)'와 '팔로우(Follow)'는 이번 앨범에서 몬스타엑스가 보여주고자 하는 스타일의 두 축을 담당한다. 두 곡을 포함해 8곡 수록.

김지하 - 타이틀곡과는 전혀 다른 수록곡들이 매력적.
김한길 - 감출 수 없는 섹시미.
김예나 - 귀에 꽂히는 멜로디. 업그레이드된 퀄리티.
오지원 - 한국적 사운드와 EDM이 조화라는 새로운 시도는 의미 있음.

◆태연 - '퍼포즈(Purpose)' (발매일 10월 28일)

태연의 정규 2집 앨범 '퍼포즈'는 태연에게 음악이 가장 중요한 삶의 방향성이자 목표 중 하나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불티(Spark)'를 포함해 신곡 10곡과 음반에만 추가 수록되는 싱글 '사계' '블루'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태연이라 소화 가능한, 들으면서 보는 느낌이 드는 마성의 창법.
김한길 - 명불허전 감성 보컬.
김예나 - 그 어떤 콘셉트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디바.
오지원 - 태연의 보이스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와 아우라.

◆웨이션브이 - '테이크 오버 더 문(Take Over The Moon)' (발매일 10월 29일)

첫 번째 미니앨범 '테이크 오프(Take Off)'의 연장선 상에 있는 웨이션브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화려한 비상을 마친 웨이션브이가 목적지에 도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문워크(Moonwalk)'를 포함해 총 6곡 수록.

김지하 - 케이팝을 다른 언어로 듣는, 색다른 느낌.
김한길 - 강한 중독성.
김예나 - 한층 뚜렷해진 색깔. 풍성함을 더했다.
오지원 - 전형적인 케이팝 사운드. 글로벌의 옷을 입은 케이팝.

◆에이스 - '언더 커버 : 더 매드 스쿼드(UNDER COVER : THE MAD SQUAD)' (발매일 10월 29일)

이번 3집 미니앨범 '언더 커버 : 더 매드 스쿼드'는 2집 미니 앨범 '언더 커버'의 연장선 상에 있는 앨범이다. '우리의 삐딱선을 타라'고 말하는 정의로운 괴짜들의 이야기 '삐딱선'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총 6곡 수록.

김지하 - 이름값 하는 앨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는 멤버들의 실력이 돋보임.
김한길 - 진한 남성미가 느껴진다.
김예나 - 강렬해진 색깔. 다채로운 스타일.
오지원 - 꽤 중독성 있는 타이틀곡.

◆버블시스터즈 -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발매일 10월 30일)

새 멤버 지영, 랑쑈가 합류한 이후 발매하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이자, 버블시스터즈 6집 정규앨범. 지난해 발매했던 '오늘을 기억해'와 '누가 먼저 말했었나'를 포함해 신곡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김지하 - 여전히 파워풀하지만 더 여유로워진 음악들.
김한길 - 다양한 보컬 색을 느낄 수 있다.
김예나 - 독보적인 감성과 그루브 그리고 목소리.
오지원 - 과거 버블시스터즈의 매력이 그대로. 소울풀.

◆정준일 - '러브 유 아이 두(LOVE YOU I DO)' (발매일 10월 30일)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발표한 정규 3집 '더 아름다운 것' 이후 정준일이 약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앨범이다. 이별 감성을 담은 '그래 아니까', 소녀를 응원하는 '걸스(Girls)'를 포함해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김지하 - 한 앨범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듯. 마냥 묵직하지만은 않은 곡들.
김한길 - 이별 공감송.
김예나 - 이제 막 사랑에 빠진 기분. 풋풋하고 행복하고.
오지원 - 곱씹을만한 가사. 반드시 더블 타이틀곡 모두를 들어보길.

◆서사무엘 - '더 미스핏(The Misfit)' (발매일 10월 31일)

서사무엘은 '더 미스핏'에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주류, 비주류 할 것 없이 각자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모두가 평화롭게 공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3개의 타이틀곡 '플라야플라야플라야(Playaplayaplaya)' '코스탈 웨이브(Coastal Wave)' '이유(YI YU)'를 포함해 총 15개 트랙 수록.

김지하 - 편하게 들리면서 엄지를 치켜들게 되는, 정말 잘 만든 앨범.
김한길 - 가슴 깊이 파고드는 울림.
김예나 - 잘 다듬어진 느낌. 날것의 매력은 없어진 듯.
오지원 - 양과 질을 동시에 잡은 앨범.

◆노브레인 - '직진' (발매일 11월 1일)

지난 2016년 발매한 7집 앨범 '브레인리스(Brainless)'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8집 '직진'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단순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러브송, 연주곡, 아픈 남자의 독백 등 다양한 사운드와 내용을 담았다. 총 9곡 수록.

김지하 - 웃픈 조선 펑크. 전곡 추천.
김한길 - 귓가를 휘감는 유니크한 사운드.
김예나 - 급이 다른 텐션. '죽어버릴 만큼'으로 보여준 보컬 이성우 진가.
오지원 - 벌써부터 기대되는 페스티벌 무대.

[정리=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