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크리에이터 유정호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유정호는 5일 개인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정호 씨입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잘 지내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정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난다고 말하고 싶다"며 공황장애로 인해 유튜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정호는 암 판정을 받고 누리꾼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은 일과 구독자들과 함께 아픈 이웃을 도운 일 등을 떠올리며 지난해 공황장애로 인한 발작이 시작되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유정호는 "내가 몸상태가 더 나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내 새끼, 우리 아내, 엄마를 힘들게 할까 봐 먼 여행을 떠난다"며 "이때까지 안 쉬고 달려왔는데 쉬어도 되는 거 맞죠?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라고 했다.

유정호는 가수 출신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그는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콘셉트의 방송을 하며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유정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