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지주연, 장진희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주연 장진희는 5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 각자의 개인사를 당당하게 밝혔다.

먼저 장진희는 10년 전에 이혼했으며, 12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주연은 지난해 결혼을 했다가 짧은 결혼 생활 뒤 이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장진희는 최근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비디오스타'에도 한 차례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는 등 다양한 작품의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라고.

그런 장진희가 이날 방송에서 딸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장진희는 "주변 지인들은 다 알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처음이다. 딸은 12살이고 이혼한 지는 10년 됐다"고 밝혔다. 25살에 이혼했고, 딸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다.

장진희는 "너무 밝히고 싶었는데 그간 기회가 없었다. 아이가 다 컸는데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장진희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딸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엄마랑 버킷리스트 하나하나 채워가자"며 딸에게 가슴 뭉클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주연 역시 이혼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주현은 지난해 2월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일반인인 상대를 배려해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렸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주연은 "배우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고 섣부르게 결혼을 했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로 하는 결혼은 좋지 않은 결말만 주더라. 결혼, 이혼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혼 과정에서 함께 마음 고생을 한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지주연 장진희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아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지주연의 모습, 아이와 함께 건강한 삶을 꾸려가겠다는 장진희의 가치관에 동감하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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