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1월 첫째주(11월 4~10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쏟아졌다. 우선 '미스트롯'으로 '대세'가 된 가수 송가인이 새 앨범을 냈고, '프로듀스X101'을 통해 재조명 된 그룹 업텐션 출신 이진혁도 솔로 앨범을 냈다. 역시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도 하차했던 최병찬이 소속된 그룹 빅톤의 새 앨범도 나왔다. 그룹 각세븐과 밴디트,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지코의 신보도 나왔다. 아이돌 외에도 그룹 멜로망스와 포르테 디 콰트로, 가수 변진섭 등이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 송가인 - '가인'(佳人) (발매일 11월 4일)



송가인의 첫 번째 정규앨범 '가인'은 신곡 7곡과 TV조선 '미스트롯' 경연 당시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재 편곡한 곳들로 구성됐다. '엄마아리랑'과 '이별의 영동선'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며, 총 13곡이 담겼다. 인스트루멘트(Inst.) 트랙까지 더해 총 21트랙이다. '엄마 아리랑'은 '미스트롯' 파이널 경연곡 '무명배우'를 작곡한 윤명선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서로 사랑하는 부모자식간의 마음을 가사에 담은 퓨전 국악 스타일의 곡이다. '이별의 영동선'은 이별을 테마로 한 송가인표 전통 트로트 곡이다.

김지하 - 잘하는 장르와 스타일, 안전한 선택.
김한길 - 귓가를 자극하는 맛깔스러운 음색.
오지원 - 히트 작곡가와 히트 가수의 만남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곡.

◆ 갓세븐 -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발매일 11월 4일)



갓세븐의 새 앨범 '콜 마이 네임'에는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리더 JB가 작사에 참여한 노래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름을 부르는 것 뿐이다'라는 이름 명(名)의 어원에서 출발해 간절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김지하 -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표현력.
오지원 - 수록곡까지 추천.

◆ 이진혁 - '에스.오.엘'(S.O.L) (발매일 11월 4일)



이진혁의 첫 솔로 앨범 '에스.오.엘'에는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을 포함해 총 3곡이 담겼다. 앨범은 태양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솔'(sol)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앨범이다. '아기 태양'이라는 애칭으로 사랑을 받아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이 라이크 댓'은 트랩과 이디엠 장르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가수로서 이진혁이 지내온 삶을 담아냈다.

김지하 - 랩뿐 아니라 보컬도 인상적.
김한길 - 솔로로서 무한한 가능성.
오지원 - 독특한 스토리라인. 흥얼거리기 좋은 중독성.

◆ 빅톤 - '노스텔지아'(nostalgia) (발매일 11월 4일)



빅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노스텔지아'에는 타이틀곡 '그리운 밤'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그리운 어떤 것에 대한 향수를 의미하는 '노스텔지아'는 지난해 발매한 '오월애'의 연장에 있는 앨범이다. '그리운 밤'은 트랩 비피엠(BPM)의 느린 비트에 퓨처 느낌의 신스가 더해진 곡이다. 극심한 아픔의 그리움과 외로움, 과거에 대한 향수로 가득한 밤을 덤덤하고 절절한 가사로 풀어냈다.

김지하 - 다양한 사운드와 곡마다 담아낸 메시지가 인상적.
김한길 - 남성미 물씬.
오지원 - 타이틀곡의 후렴구가 인상적.

◆ 밴디트 - '비!'(BE!) (발매일 11월 5일)



밴디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에는 타이틀곡 '덤'(Dumb)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뱀디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매력 (BE), 앞으로 성장하며 자신들의 색으로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목표(TO BE)까지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뭄바톤 리듬 위 라틴 선율이 더해져 이별이 가까워져 가는 슬픔과 고조되는 감정을 이국적인 악기들과 풍성한 화성으로 표현한 라틴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이다. 뜨거웠지만 식어가는 사랑의 온도를 다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아냈다.

김지하 - 풍성한 사운드. 자꾸 듣고 싶은 곡들.
김한길 - 중독성 강한 멜로디.
오지원 - 최근 발매된 신인 걸그룹 노래 중 눈에 띄는 곡.

◆ 멜로망스 - '축제' (발매일 11월 6일)



멜로망스의 새 앨범 '축제'에는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축제'를 포함해 총 3곡이 담겼다. '축제'는 눈 내리는 겨울 거리와 사람들과의 잊지 못할 따스한 시간이 떠오르는 멜로망스표 윈터송이다. 다양한 겨울 악기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김지하 -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이른 윈터송.
김한길 - 눈이 절로 감기는 진한 울림.
오지원 - 내년 겨울에도 꺼내들을 것 같다. 겨울 연금곡 탄생 예감.

◆ 포르테 디 콰트로 - '아르모니아'(HARMONIA) (발매일 11월 7일)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정규 3집 '아르모니아'에는 '컴포트'(Comfort)와 '화이트 애스 릴리스'(White as Lilies, 백합처럼 하얀)를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모차트르의 '라크리모사'(Lacrimosa),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Fix You), JTBC '팬텀싱어' 결선에서 불렀던 '베틀노래', 무디 블루스의 멤버 저스틴 헤이워드의 '노테 디 루체'(Notte di Luce) 등도 수록됐다. 피아니스트 송영주 콰르텟과 클래식 스트링 콰르텟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김지하 - 양과 질을 다 채운 앨범.
김한길 - 가슴을 파고드는 무게감.
오지원 - 왜 트리플 타이틀곡인지 들어보면 알 수 있음.

◆ 변진섭 -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 (발매일 11월 8일)



변진섭의 열세 번째 정규앨범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는 두 장의 CD로 구성돼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제작한 앨범이다. 신곡 작곡 작업부터 편곡까지 변진섭이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 '별이 된 너'를 포함, 총 28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별이 된 너'는 떠나간 사랑을 닿을 수 없는 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별이 된 너'와 '두드림' '사랑의 왈츠'는 시인 강원석의 시를 변진섭이 직접 작곡한 노래와 컬래버레이션 한 곡이다.

김지하 - 편안한 목소리와 멜로디. 감성적인 가사는 덤.
김한길 - 듣기 편한 감성 보이스.
오지원 - 편하게 듣고 부르기 좋은 노래.

◆ 지코 - '띵킹 파트.2'(THINKING Part.2) (발매일 11월 8일)



지코의 첫 정규앨범 두 번째 파트에는 타이틀곡 '남겨짐에 대해'를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트랩부터 댄스홀, 어쿠스틱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페노메코, 다운, 제휘 등이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남겨짐에 대해'는 헤어진 이후 멈춰버린 삶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김지하 -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곡들.
김한길 -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
오지원 - 앨범의 만듦새가 탄탄함. 완성도 높은 트랙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