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의 대성(31ㆍ강대성)이 전역하며, 소유 건물 관련 부정적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성매매 및 마약 유통 등 사안이 가볍지 않은 만큼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성은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그는 지난해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로 입소해 군 생활을 해왔다.

전역과 함께 서울 강남 소유 건물 관련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지난 7월 의혹이 제기된 후부터 수사·풍속·마약팀 인력 12명으로 구성된 '대성 건물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시작 이후 이 건물에 자리한 5개 유흥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40명 이상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음식점으로 업소를 신고한 채로 여성 도우미를 고용, 유흥주점처럼 운영해 온 일부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성은 소유 건물 일부 층에서 성매매와 마약 유통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군 복무 중인 관계로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군인 신분을 벗으며 경찰의 직접 소환이 유력해졌다.

대성이 건물에서 이뤄진 성매매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경우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성매매의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 역시 관련 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성은 지난 7월 채널A의 의혹제기 이후 공식입장을 통해 "입대 직전 매입한 건물로 매입 후 곧바로 군 입대를 하게 돼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라면서도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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