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열애를 인정했다. 이에 두 사람이 공개 연인을 선언하기 전, 공식석상과 방송 등에 함께 등장한 모습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현무 소속사 SMC&C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혜성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현무와 이혜성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를 통해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이 열애설을 인정하자 이들이 동반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에도 관심이 모였다. 특히 이혜성이 진행 중인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는 전현무가 첫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전현무는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 첫 게스트로 출연, 후배 아나운서 이혜성을 응원하기 위해 갖은 개인기를 뽐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공식 SNS에는 "후배 아나운서 이혜성 DJ를 응원하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준 든든한 선배 전현무. 청취자분들 연애 상담에 갑작스러운 노래방 라이브까지, 후배를 위해 아낌없이 들려줬다. 방송 끝나고서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더라는. '설레는 밤'의 '설레는 초대석' 첫 시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전현무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의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에 함께했다. 이혜성은 게스트로, 전현무는 고정 출연자로 자리한 이날 방송에서 이혜성은 전현무와 관련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전현무를 'KBS 경위서의 개척자'로 묘사한 이혜성은 "같이 근무하며 생활한 적은 없지만 최근에 감사했다. 얼마 전 사고를 쳐 경위서를 쓸 일이 있었다. 아나운서실 공용 컴퓨터에서 검색했는데 전현무의 이름으로 경위서가 수십 장이 나오더라. 아침에 지각한 버전, 품위를 떨어트린 버전, 근태 버전 등 다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현무 역시 "프리를 선언 한 뒤 아나운서국에 큰 선물은 못했지만 USB 하나를 던지고 갔다"며 이혜성의 농담을 받아쳐 웃음을 더한 바 있다.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마주했던 전현무와 이혜성은 최근 공식석상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 당시 이혜성은 간담회의 MC로, 전현무는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자리했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2006년 제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뒤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혜성은 2016년 KBS 제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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