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4년 만에 컴백한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의 새 음악이 국내외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K힙합 트리오 MFBTY가 4년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그런지 록과 강렬한 랩이 인상적인 그루비한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7곡이 수록됐다"며 MFBTY의 새 앨범 '드림 캐쳐(Dream Catcher)'를 소개했다.

빌보드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유력 매체들이 MFBTY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 포브스(FORBES), 버즈(BUZZ), METRO UK 등 방송사 및 경제 전문지를 포함해 iHeart 라디오, KISS FM 등 음악 전문 매체들은 MFBTY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들의 새 음악을 비중있게 다뤘다.

새 앨범 '드림 캐쳐'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계-모든 인종, 종교, 성별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이야기한다.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한 이들의 내공도 돋보인다. 타이거JK는 새 음악에 대해 "힙합도 팝도 아닌,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으로 모두와 교감하는 소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타이틀곡 '모텔(MOTEL)'은 직접적인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현실세계의 괴리감을 암시하는 곡으로, MFBTY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곡이다. 이외에도 '쪽소리 나는 입쪽에' '예스터데이 투데이(YESTERDAY TODAY)' '너뭔데(F.U.)', 윤미래의 지난 발표곡을 재해석한 '피치(PEACH, Zoey Piano Mix)' 등 힙합, 록, 일렉트로닉, 팝의 다양함이 혼재된 7곡이 수록됐다.

힙합신의 두터운 경력을 지닌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BIZZY) 세 사람의 조합에 국내외 팬들의 반가운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팬들은 "데뷔 20년차 신인 그룹의 명반이다" "항상 도전적인 음악들로 가득한 살아있는 레전드" "입소문만으로 퍼지는 맛집 레스토랑 같은 음악" 등의 의견을 내며 MFBTY의 컴백을 반기고 있다.

각자 솔로 앨범 발표와 더불어 그룹 MFBTY로 활동해온 세 사람은 그동안 뻔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여왔다.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을 시작으로 '살자(The Cure)' '앤젤(Angel)' 등을 발표, 큰 사랑을 받아왔다.

MFBTY는 20주년을 맞은 R&B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합동 전국투어도 개최한다. 두 팀은 오는 16~17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부산, 대전, 광주, 천안, 인천, 수원, 대구 등지를 돌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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