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들이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에 답을 내놓았다.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두 번째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아나운서 이지애가 맡았다.

‘리얼리티 인 블랙’의 콘셉트는 ‘마마무가 마마무가 아니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평행선상에 위치한 또 다른 우주가 있다면, 마마무 멤버들은 어떤 모습일까 콘셉트 포토 등에 담았다.

휘인은 “이번 세계관을 통해 어떤 모습이든 마음가짐에 따라 ‘멋있을 수 있다’ ‘힙 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어떤 모습이든 어디에 있든 어떤 형태이든 축복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데뷔, 5년이 된 마마무는 이날 “만약 가수가 아니라 다른 일을 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별은 “상상을 많이 했다. 마마무 멤버를 안 만나고 혼자 있었다면 상상은 잘 안 가지만 어릴적 꿈이었던 경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세계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원래는 승무원이 꿈이었다. 그게 안 맞다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다. 예전에 엄마가 한의사가 되길 바랐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휘인은 “어릴 때부터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고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 쪽을 하고 있거나 춤을 추고 있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화사는 “나는 그냥 나도 잘 모르겠다. 어디선가 되게 자유롭게 살고 있을 것 같다. (솔라) 언니 말을 듣고 보니 우리 엄마는 내가 스님이 되길 원했다. 그게 불현듯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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