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날 녹여주오' 원진아와 지창욱이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 16회에서 마동찬(지창욱)이 냉동인간이 된 고미란(원진아)의 걱정에 슬퍼했다.

이날 마동찬은 고미란이 깨어나길 빌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던 중 황갑수(서현철)가 임상 실험에 성공하면서 고미란이 깨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마동찬은 유향자(길해연)와 고유한(박충선)을 찾아가 희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미란이 수술을 견딜 수 있을까 모르겠다"며 위험성도 함께 이야기했다.

고미란의 수술이 진행됐다. 하지만 고미란이 깨어나지 않아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모두가 다시 고통에 빠졌다. 마동찬은 고미란의 사진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 그는 "PD님 나 끄떡 없다. 깨어날 거다. 풀 죽어 있지 말고 힘내라"는 고미란의 음성을 듣기도 했다.

유향자와 고유한은 마동찬을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이에 마동찬은 "나 좀 쫓아내려고 하지 마라. 자꾸 그러면 화낼 것"이라며 유향자와 고유한을 붙잡았다.


걱정에 빠져 잠이 든 틈에 마동찬은 "PD님 나 체온 올랐다. 나 이제 괜찮을 것 같다. 조금만 참아라"라는 고미란의 음성을 들었다. 이에 희망을 느낀 마동찬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고, 실제로 고미란의 체온이 회복됐다.

그리고 마동찬이 제주도로 출장을 떠난 틈에 고미란이 깨어났다. 마동찬은 곧장 서울로 돌아왔고, 건강하게 걷고 있는 고미란을 만났다. 고미란은 "잘 있었냐"며 인사를 건넸고, 마동찬은 "힘들었지만 잘 있었다"며 울먹였다.

고미란은 "여전히 멋있다"며 마동찬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마동찬도 "너무 보고싶었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날 녹여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