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가 심야 편성, 세 번째 앙코르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1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자정을 넘겨 방송된 MBC '앙코르 송가인 콘서트 가인이어라'의 시청률은 1부와 2부가 각각 1.5%와 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동시간대 방송된 MBC 크로스드라마 '연애미수' 재방송이 기록한 0.7%의 2배가 되는 시청률 기록이다. 같은날 오후 8시 방송된 '주X말의 영화 침착한 주말2' 재방송(1.4%) 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송가인의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0일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 대신 특별 편성해 내보낸 '가인이어라'의 시청률은 1부와 2부가 각각 6.8%와 8.5%를 기록했다. MBC는 지난 15일 첫 앙코르 방송을 내보냈다. 이 시청률도 6.6%에 달했다.

한 가수의 콘서트를 3차례에 걸쳐 방송하는 것이 이례적인 가운데 MBC는 본방송에 이어 재방송으로도 시청률 재미를 보며, '송가인 콘서트'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송가인은 TV조선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트롯'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가수로 TV조선이 아닌 MBC가 송가인의 콘서트를 단독 중계한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가인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