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감쪽 같은 그녀’가 캐릭터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열연 치트키 영상을 공개했다.

‘감쪽 같은 그녀’(감독 허인무•제작 지오필름) 측은 18일 나문희부터 김수안, 천우희, 고규필까지 충무로 연기 대표주자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열연 치트키 영상’은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빵 터지는 코믹 연기부터 가슴 찡한 여운을 선사하는 눈물 열연까지 담아내며 2019년 유일무이한 단짠 영화의 매력을 전한다. 특히 국민배우 나문희와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을 비롯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천우희, 고규필, 그리고 반전 씬스틸러 아역 배우들까지 다채로운 배우들의 명연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역을 맡은 나문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한다. 말순은 동네 사람들과 취미인 그림 맞추기를 하던 중 공주에게 잔소리 폭격을 맞거나, 동광의 연애사에 참견하는 철부지 매력을 보여준다.

나문희에 이어 12세 애어른 공주로 분한 김수안은 나이답지 않은 당차고 당돌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전학 온 첫날 이전 학교에서는 늘 1등만 했다는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는 귀여운 모습이나, 자신을 짝사랑하는 짝꿍 우람에게 밀당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천우희, 고규필은 코믹 로맨스를 완벽히 소화하며 웃음 바통을 이어 간다. 공주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자신을 짝사랑하는 동광은 밀어 내기 바쁜 박 선생 역의 천우희와 오로지 박 선생을 좋아하는 직진남 동광 역의 고규필의 티키타카 로맨스는 폭소를 유발하며 영화 속 웃음 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공주 지킴이 우람 역의 임한빈과 우람 바라기 황숙의 강보경은 어린아이들만의 순수한 매력부터 어른들의 로맨스 못지 않은 불꽃 튀는 밀고 당기기까지 연기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마지막으로 잔잔한 음악과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며 나문희와 김수안의 눈물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표정 하나로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 장인 나문희가 내뱉는 “지랄 같은 세상이 또 내 편이 아닌갑다”라는 명대사는 마음을 울림과 동시에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한, ‘공주’가 진심을 담아 전하는 “할매요 가족이 되어 줘서 고맙습니다” 라는 메시지는 묵직한 감동을 전달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감쪽 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12월 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감쪽 같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