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영애가 복귀작 '나를 찾아줘'의 소재가 아동학대인 것과 관련,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제작 26컴퍼니, 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시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배우 이영애, 유재명, 김승우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영애는 아동학대가 그려지는 게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저도 고민했던 것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고 힘들다. 그것(아동학대)을 영화를 통해 알리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주는 것도 이 영화의 하나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꼭 아동학대만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애는 영화 전작인 '친절한 금자씨'와 이번 작품이 모성애를 가진 여주인공처럼 보이지만 두 작품 모두 모성애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사이에서 아이를 찾아나며서 시작되는 스릴러다.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 후 14년 만에 브라운만에 복귀해 화제가 된 이번 작품은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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