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이상이가 ‘동백꽃 필 무렵’의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상이는 21일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던 임상춘 작가님, 차영훈 감독님을 뵙게 되어 영광이었다. 실제로 옹산은 없는 곳이지만 작품 속에서나마 옹산에서 양승엽으로 머무는 동안 마음이 두배 세배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양승엽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쉽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오래도록 감사한 시간들로 기억될 것 같다. 여름에 시작한 촬영이 겨울을 앞두고 끝나는 만큼 옹산에서 함께였던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고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이는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서 강필구(김강훈)의 야구고치이자 황용식(강하늘)의 둘도 없는 절친으로 허당 연애코치 면모가 가득한 양승엽 역을 맡았다.

그는 등장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웃음을 이끌어내며 안방극장의 웃음버튼을 자처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현실감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악역 양태수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180도 상반되는 모습을 펼쳐 보이는 등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허당 웃음버튼을 자처하며 현실감 가득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이상이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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