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이 파기환송심 승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유승준의 파기환송심 승소가 다뤄졌다. 이에 유승준의 입국 가능성이 열렸다.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은 "아마 (유승준은) 많은 감정이 교차할 거다. 시간이 오래 됐으니 지친 상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판결을 반가워하고 안도하는 느낌"이라고 유승준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유승준 씨와 같은 재외동포에 대해 기한의 정함이 없는 입국 금지는 법령 근거가 없는 한 신중해야 한다. 징역형을 저지르고 추방된 외국인도 입국 금지가 5년이다. 그런 것에 비해서도 과중하다는 뜻"이라며 "그런 취지에 따른 판결"이라고 이번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번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 재상고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은 "상고를 하면 대법원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앞서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한 바 있으니)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판결에서 유승준이 다시 승소하더라도 입국이 곧장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LA총영사관이 다른 이유를 들어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도 있고, 법무부의 입국 금지 해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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