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안준영PD, 김용범CP가 내달 검찰에 기소될 전망이다.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이하 프듀X 진상위)는 22일 오후 "변호사가 검사실에 직접 문의한 결과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 김용범 CP의 기소 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 기한 연장은 보다 철저한 수사를 위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향후 기소 시점은 12월 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더불어 진상위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검찰에 온라인투표를 포함해 각 회차별 순위와 누적득표수에 대한 원 데이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프로듀스 X 101' 시청자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CJ ENM 사무실, 관련 소속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제작진인 안준영PD, 김용범CP 등은 입건돼 현재 구속된 상태다. 특히 안준영PD는 '프로듀스 X 101'과 '프로듀스 48'의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프듀X 진상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진상규명위원회입니다.

금일 변호사님께서 검사실에 직접 문의한 결과 11월 5일 구속된 안준영 PD, 김용범 CP의 기소 연장(최대 10일)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기에 이를 전달해드립니다.

구속 기한 연장은 보다 철저한 수사를 위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향후 기소 시점은 12월 4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피의자들이 기소되는 시점은 수사가 종료된 시점이므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검찰에 온라인투표를 포함하여 각 회차별 순위와 누적득표수에 대한 원 데이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