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1월 셋째주(11월 18일~24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가수 아이유, 래퍼 허클베리피 딘딘,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 등이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아이유 - '러브 포엠(Love poem)' (발매일 11월 18일)

아이유의 다섯 번쨰 미니앨범. 타이틀 곡 '블루밍(Blueming)'은 재기 발랄한 사운드와 개성 있는 신스 소스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져 유니크한 곡이다. 이를 비롯해 총 6곡 수록.

김지하- 대체 불가한 감성. 전곡 추천.
김한길-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독보적 음색.
오지원- 상큼발랄함으로 다시 돌아온 아이유. 그 속에 묻어나는 성숙함.

◆우주소녀 - '애즈 유 위시(As You Wish)' (발매일 11월 19일)

이번 앨범의 주제는 원하는대로 이뤄지는 소녀들의 로맨스 판타지다. 이를 통해 우주소녀는 각자만의 매혹적인 색깔을 구축했다. 타이틀곡 '이루리'는 고백을 앞둔 소녀의 솔직한 감정을 그린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멤버 한 명 한 명의 음색이 잘 드러나는, 매력적인 앨범.
김한길- 성숙한 여성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지원- 몽환적이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음악은 우주소녀가 역시.

◆CIX - '안녕, 낯선 공간(Hello, Strange Place)' (발매일 11월 19일)

'안녕, 낯선 공간'은 CIX의 3부작 시리즈 '헬로(Hello)'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낸 스토리 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 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이다.

김지하- 세련된 멜로디와 비트, 가사도 집중하게 하는 곡들.
김한길- 진한 섹시함이 흐르는 남성미.
오지원- 스토리필름까지 봐야 이번 앨범 감상의 완성. CIX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담겼다.

◆딘딘 -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Goodbye My Twenties)' (발매일 11월 20일)

딘딘이 20대의 마지막을 기념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스텔라장과 함께 한 '파라다이스(Paradise)', 린이 피처링한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 데이크레이브 이원석이 참여한 '폴링 다운(Fallin' Down)' 등 이 세 곡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총 20곡 수록.

김지하- 무려 20트랙, 전곡 재생이 질리지 않는 앨범.
김한길- 귓가를 자극하는 은근한 중독성.
오지원- 까불거리는 딘딘의 본질이 뮤지션이라는 걸 상기할 수 있는 앨범. 화려한 피처링진, 공 들여 꽉 채운 트랙.

◆아스트로 - '블루 플래임(BLUE FLAME)' (발매일 11월 20일)

'블루 플래임'은 높은 온도에서 보이는 푸른색 불꽃처럼 열정으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아스트로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레게와 뭄바톤 리듬이 그루브한 느낌을 주는 타이틀곡 '블루 플래임'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청량 플러스 알파. 무게감까지 장착 중.
김한길- 치명적인 '몽환파탈' 매력 과시.
오지원- 청량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점차 성장하는 아스트로.

◆허클베리피 - '첼라(CHELLA)' (발매일 11월 21일)

총 3곡이 수록된 맥스 싱글. 김박첼라가 전곡을 프로듀싱했다. 영비, 팔로알토, 레디, 지투 스웨이디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곡들을 실었다. 타이틀곡은 '워킹 데드(Walking Dead)'.

김지하- 수록곡 '변경' 추천.
김한길- 전작과는 색다른 분위기. 피처링진과의 호흡도 훌륭.
오지원- 누구나 할 수 없는 비트와 리듬.

◆디에이드 - '사랑론' (발매일 11월 21일)

디에이드의 첫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 '변했어'는 사소한 변화로 이별을 눈앞에 둔 연인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프롤로그로 시작되는 '너를 담다'와 디에이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보고싶어요' '쉬어가도 돼요', 선공개 됐던 '달라졌을까, 우리'의 안다은 솔로 버전 등 사랑이라는 틀 속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13곡이 담겼다.

김지하- 디에이드만의 포근한 감성. 기분 좋아지는 곡들.
김한길- 마음을 편안케 하는 따스한 보이스.
오지원- 분위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음색이 포인트.

◆성민 - '오르골(Orgel)' (발매일 11월 22일)

성민의 첫 솔로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 '오르골'은 따뜻한 기타 멜로디에 감성을 더하는 오르골 사운드가 만나 포근함을 선사하는 어쿠스틱 노래다. 이밖에도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로 애절함을 배가시킨 '꽃말(Stay)', 잠들기 전의 나른함을 재치 있게 표현한 '스르르(Zzz…)',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쉬어가도 된다는 단순하지만 명료한 메시지를 건네는 '쉼표(Rest)', 따뜻한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캐롤 '아이 프레이(I Pray)' 등 다양한 장르의 5 트랙이 수록됐다.

김지하- 목소리 전하기에 집중한 곡들.
김한길- 귓가를 자극하는 묵직한 울림.
오지원- 아이돌이라는 걸 잠시 잊게 하는 발라더 성민의 앨범.

[정리=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