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VIP’가 도를 넘는 진상 상류층들의 위선을 실감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곽선영의 임신 사실이 드러나 국면 전환이 예고됐다.

2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8회에서는 나정선(장나라), 박성준(이상윤),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 마상우(신재하), 이병훈(이재원), 차진호(정준원), 하재웅(박성근), 배도일(장혁진), 하영웅(조승연), 강지영(이진희), 계미옥(김미경), 나영철(최홍일), 한숙영(정애리), 한숙자(김서라), 장진철(장현성), 이명은(전혜진), 다니엘(이기찬), 리아(김소이)의 오피스 멜로가 그려졌다.

앞서 정선은 남편 박성준의 여자관계를 지속적으로 의심하며 현아와 고민을 나눴다. 이 가운데 엔딩신에서 송미나가 성준과 관계를 가져온 여자일 가능성이 대두됐다.

실제로 성준은 이날 와인 등을 점검하며 몸이 불편해 보이는 송미나를 지속적으로 신경 썼다. 송미나 역시 헛구역질 복용제인 트리메부틴을 먹고 있는 상태였다. 성준 역시 동일한 헛구역질 증상을 겪고 있기에 시청자들의 극적 긴장감도 증폭됐다.

VIP 전담팀은 사연이 구구절절한 회장님 일가나 재벌가 사람(유선)을 극진히 모시는 상황이었다. 모두가 이들에게 예의를 갖추는데 혈안이 돼 있었다.

관련 경매쇼가 열리는 가운데, 이현아는 과거 만났던 남자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했다. 현아의 집안이 망했기 때문이었고 인성이 망가진 이들은 현아에게 “급 떨어진다”라는 모욕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현아는 자신의 반경에서 멀어지라며 경찰을 대동하겠다고 강경 대응했다.



VIP들의 진상 짓은 계속됐다. 불법으로 무언가를 주문하려는 한 재벌가 청년은 정선에게 “날 경멸하는 거냐”라며 “티는 내지 말아야지”라고 이죽거리는 등 갖은 모욕을 줬다.

이 가운데 또 하나의 충격적 사실이 공개됐다. 헛구역질을 하는 미나는 이날 병원을 찾았고 그는 임신을 한 상태였다. 헛구역질은 입덧이었던 것이다.

앞서 성준 역시 헛구역질을 했기에 성준의 불륜 여성이 미나일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이가 생길 경우 남자 쪽도 동반 입덧을 하는 쿠바드 증후군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성준의 여자는 미나일까.

또한 이날 온유리는 한 사모를 대하는 과정에서 사모의 심기를 거스르는 실수로, 와인 세례를 당하고 말았다. 사모는 그에게 “와인 한 병 값도 안 되는 게..”라고 모욕을 주며 그의 얼룩진 옷을 찢어버렸다.

엔딩신에서 성준이 찾아간 여자는 온유리였다. 성준은 아내 정선과 만남 약속을 어긴 채 유리를 찾아갔고 이는 시청자들의 추리에 혼선을 주기 충분한 대목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V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