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래퍼 마미손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저격하는 '디스곡'을 발표해 화제다.

마미손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했다. 리릭 비디오 형태로 노래와 함께 가사가 자막 형태로 등장한다.

마미손은 앞서 '별의 노래'로 호흡을 맞춘 유진박을 '박형'이라 부르면서, 사재기 주장을 해 소송에 휘말리게 된 박경을 '박형'이라 부르면서 노래를 부른다.

발라드 장르의 노래를 만든 마미손은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노래를 가창,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가사에는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 줄 알아야지/ 별거 없더라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천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 노래'만 틀고 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 싶어...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라는 내용을 담아 사재기 의혹을 저격했다.

마미손은 이른바 '페북픽'(페이스북에서 찍었다)부터 TV 뉴스 등에서 보도됐던 스트리밍 공장, 사계절 내내 차트를 휩쓴 발라드 열풍, 기계가 스트리밍한 듯 비슷한 이용자 그래프 등을 가사에 직접 담았다.

"나도 한 때는 음원깡패였는데 지금은 차트인 하루도 못 간다"고 스스로를 디스했고, 아래 설명엔 "음악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라는 응원을 덧붙였다.

▶마미손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가사 전문

참 열심히했죠 박형 나 후회는 없어요

우리 같이 만든 그 노래 많이도 울었었죠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정말 정말 좋아서 해온 음악이 그게 벌써 15년 인데도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줄 알아야지

별거 없더라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천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노래만 틀고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싶어

이제는 널 떠날것 Why Why?

용기내지 말 것 Why why?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줄 알아야지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