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연애의 맛’ 두 번째 공식 커플을 선언한 오창석이 프로그램의 세 번째 공식 커플인 정준과 김유지의 연애에 깊이 공감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3’)에는 배우 오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애의 맛2’를 통해 만난 이채은과 공개 연애 중인 오창석은 ‘아아 커플’의 근황에 대해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채은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연애 7개월째”라며 “연애를 좀 더 해야 진행이 되지 않겠나”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연애의 맛’ 세 번째 공식 커플인 정준과 김유지의 데이트를 지켜봤다. ‘과속 커플’답게, 정준은 만난 지 17일 만에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다.

MC들은 이에 혀를 내두르며 오창석에게 두 사람의 연애 속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오창석은 “누군가의 연애속도를 남이 평가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안에 그들이 얼마나 많이 대화를 나눴는지는 모르지 않나. 방송 횟수만으로는 예상할 수 없다”며 ‘원조 LTE 커플’ 다운 대답을 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정준 김유지는 만난 지 17일, 연애를 시작한지는 이틀째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묻자 오창석은 당황하며 “그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저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창석은 김유지가 정준에게 ‘방송용 같다’는 말을 하며 믿지 못했던 것을 헤아리기도 했다. 그는 “유지 씨 마음을 알 것 같다. ‘연애의 맛’ 남자들은 방송 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제작진과 한편이라는 느낌이 든다더라. 저도 (이채은에게) ‘이들이 나를 갖고 속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창석은 “그래서 남자분들이 진심으로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성사되기 힘들다”며 “사적으로 찾아가는 것들을 좋아하더라. 카메라 앞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다. 깊은 대화를 나눠야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오창석은 ‘연애의 맛’을 통해 성사된 실제 커플 선배다운 여러 조언과 이야기들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