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성애의 두 얼굴, 친족 성폭력 사건을 조명했다.

30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친아버지를 고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족 성폭력 사건에 대해 다뤘다.

세 자매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아빠는 오랜 시간 교도소에서 근무한 공로를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다. 재혼을 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제작진이 찾아가자 세 자매의 아빠는 자신이 법무부 출신 공무원이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는 세 자매 아버지는 가만히 있다가 돈이 떨어지면 자신을 찾아와서 그런다고 주장을 했다. 그는 애들이 잘못해서 혼낸 것을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던 세 자매의 아빠는 성추행 이야기가 나오자 자리를 피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이 계속해서 묻자 세 자매의 아빠는 세 자매가 고소를 하는지 안하는지를 물었다. 그런 가운데 세 자매의 아빠와 재혼한 부인이 등장해 격양된 목소리로 12년 전에 재혼을 했으며 세 자매가 돈을 받아갔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세 자매의 진술에 대해 강간이 더 높은 합의금을 얻을 수 있음에도 강간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세 자매의 아빠가 성추행 이야기를 하는 제작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점에서 세 자매가 어느 수위까지 대응을 할지 알아보고 있다고 반응한다고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훈육 차원의 폭행이 성폭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2차 성장이 진행된 딸들을 옷을 벗겨 폭행을 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세 자매는 아빠를 고소를 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만 특례법이 적용돼 2000년 이전 사건이 발생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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