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배우 김규리가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김규리는 김수미가 만든 잡채를 보고 감격했다. 그는 "엄마가 돌아가신 다음에 엄마의 잡채가 너무 먹고 싶더라. 내가 썩 좋아하는 음식도 아니었는데, 이제 못 먹으니까 더 생각나는 것 같더라"며 맛있게 먹었다.

김규리는 엄마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는 여자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엄마도 여자였더라. 어린 내 눈엔 엄마가 분홍 립스틱을 바르는 게 촌스럽게 느껴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는 아빠를 생각해서 빨간색이 아닌 분홍 립스틱을 발랐던 것"이라며 엄마를 그리워했다.

이어 "지금도 엄마를 떠올려보면 부엌일을 하는 뒷모습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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