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초콜릿’ 윤계상이 유태오를 위해 하지원을 찾아 그리스까지 떠났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3회에서는 이강(윤계상)이 친구 권민성(유태오)을 위해 문차영(하지원)을 찾아 나섰다.

과거 권민성은 “안 믿긴다. 문차영이 내 여자친구라는 게”라며 이강에게 연인 문차영에 대해 자랑했다. 권민성은 “혹시 차영이한테 반하게 되더라도 삼켜라. 너랑 삼각관계로 엮이기 싫다. 분명 반하게 될 거다. 차영이가 만든 음식 먹으면”이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권민성으로 인해 이강과 다시 마주하게 된 문차영은 이강이 과거 자신의 첫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봤다. 이강은 문차영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문차영은 결국 이강에게 흔들렸다. 결국 문차영은 모든 걸 정리하고 그리스로 떠났다. 이에 이강은 문차영이 권민성을 버린 것으로 오해했다.

권민성은 “차영이가 만든 만두전골 죽기전에 한 번만 더 먹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했고, 이강은 이를 떠올리며 그리스로 문차영을 찾아갔다.

문차영은 그리스 세계요리대회에 참가했고, 이강은 그곳의 관객 심사위원을 자처했다. 문차영의 음식을 평가하기 전, 이강은 떠나는 문차영에게 갔을 당시를 떠올렸다.

과거 이강은 “민성인 차영 씨한테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다고 하던데 정말로 그렇냐. 마음을 바꿀 수는 없냐. 민성이가 그렇게 차영 씨를 좋아하는데”라며 떠나려는 문차영을 붙잡았다. 민성이를 사랑하긴 한 거냐는 물음에 문차영은 “지금 전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은 그때를 떠올리며 문차영의 음식을 혹평했고, 문차영은 결국 우승을 하지 못했다.

요리대회 후 이강은 권민성과의 통화에서 중국 출장을 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권민성은 “친구가 죽어가도 지 할 일은 하는구나”라고 말해 그가 병에 걸렸음을 짐작케 했다.


그날 밤 이강은 문차영이 일하는 가게를 찾아가 만두전골을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고 싶다고 했다. 문차영은 이를 거절 했지만, 이강은 이곳의 제일 비싼 와인을 주문하며 요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주방을 찾아간 이강은 “민성이 안부는 안 물어보냐”고 했다. 하지만 문차영은 “잘 지낼 거라고 믿는다. 헤어진 지 4년이나 지난사람 불행까지 제가 책임져야하냐. 나쁜 년 죽어버려라 저주하며 잘 살지. 나보고 어쩌라고”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이강은 “만두전골은 없었던 걸로 하자. 곧 죽을 놈이 당신이 만든 만두전골이 먹고 싶다고 해서 미친놈처럼 여기까지 왔다. 당신 같은 여자가 만든 이딴 걸 먹이기엔 내 친구가 너무 불쌍하다”고 말한 뒤 가게를 나섰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문차영은 권민성이 있는 호스피스를 찾았다. 그곳에는 권민성을 위해 온갖 곳의 만두전골을 포장해온 이강이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이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초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