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영철이 강남 뒷골목에서 어머니의 정을 느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뒷골목을 탐방하는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강남 스타일'에 맞춰 한 손에는 모닝커피, 한 손에는 빵을 들고 강남 한 바퀴를 돌았다.

그러던 중 김영철은 한 갈비비지전골 맛집을 찾았다. 김영철은 가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휠체어를 탄 노인은 자신이 평양 출신이라고 밝혔고, 김영철은 자신 역시 황해도 출신이라며 반갑게 이야기를 했다.

김영철은 "우리 어머니도 살아 계셨으면 98세였다"고 말했고, 몸이 불편한 노인 대신 며느리가 갈비비지전골을 내왔다. 가게 주인은 김영철에게 계속 음식을 권했고, 어머니 같은 따뜻한 모습으로 김영철이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영철은 그런 노인을 바라보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엄마를 뵌 것 같다"며 한번 꼭 안아 달라고 부탁했고, 노인은 김영철을 따뜻하게 끌어 안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