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시청률 상승이 멈췄다.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43회와 44회의 시청률은 각각 23.6%와 2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41회와 42회가 기록한 20.2%와 24%에 비해서는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일요일 방송된 39회, 40회 시청률 23.5%, 27.8%에 비해서는 평균적으로 하락한 수치다.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도진우(오민석)가 깨어난 후 상승 기류를 탔지만, 이후 주춤한 모양새다. 도진우는 '친구 사이'라는 김설아(조윤희), 문태랑(윤박)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흥미를 불어 넣었다.

일부 시청자는 도진우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에 호감을 드러내며 김설아와 도진우의 재결합을 응원했다. 비서인 문해랑(조우리)과 바람을 피운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김설아를 향한 '직진 사랑'을 보이는 도진우가 매력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한 김설아와 문태랑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란과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문태랑과 김설아의 얽힌 관계가 이 둘의 '해피엔딩'을 반대하는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문태랑의 동생 문해랑이 김설아와 도진우의 결혼 생활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점과 문해랑이 김설아의 동생 김청아(설인아)의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인물이라는 점 등이 언급되고 있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 외에도 김청아와 구준휘(김재영)의 러브 스토리 등이 '사풀인풀'의 주요한 소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풀인풀'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사풀인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