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12월 2일~12월 8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사풀인풀' 윤박, 조윤희에 "나 너 안고 싶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 41, 42회에서는 문태랑(윤박)이 김설아(조윤희)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함께 있어줄 것을 부탁하며 "이러고 조금만 더 있자. 내가 불편하냐"고 물었다. 김설아는 "갑자기 조금 그렇다"며 다소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문태랑은 "너를 더 불편하게 하고 싶다"며 "날 편하게만 생각하는 것이 싫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태랑은 "나는 이러고만 있어도 떨린다"며 "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설아는 당황해하며 "안다. 나도 너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문태랑은 "나 지금 너 안고 싶다"고 덧붙였다.

◆ MBC '하자있는 인간들' 서동원, 안재현에 "그 감정은 사랑"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7회에서는 김박사(서동원)와 이강우(안재현)에게 조언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박사는 이강우에게 "과민성 대장증후군 외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지 않냐"며 "트라우마 혹은 원한이 아닌 다른 감정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박사는 "사랑인 것 같다"며 "그 여자를 보기만 해도 긴장이 되지 않냐. 그건 내가 말하는 감정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강우는 부정했다.

◆ SBS 'VIP' 장나라, 이상윤에 "같이 지옥 가자"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 10회에서는 복수에 나선 나정선(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선은 부사장(박성근)에게 박성준(이상윤)과 온유리(표예진)를 두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당신이 모든 순간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며 "전부를 잃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줄 것이다. 같이 지옥으로 가자"고 했다.

◆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증거 인멸 시도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연출 이종재) 6회에서 육동식(윤시윤)이 증거를 인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육동식은 연쇄살인만의 피해자인 홍진구의 동료 직원을 만났다. 동료직원은 홍진구가 살해를 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동료 직원이 증거로 내민 종이에는 "사장의 폭언과 폭력,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견딜 수 없다. 내 죽음을 계기로 사장의 악행이 알려지길 바란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육동식은 "내가 범인을 밝힐 계획이니 나에게 한 이야기는 남한테 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홍진구를 죽인 범인은 서인우(박성훈)였다. 하지만 육동식은 자신이 진범이라고 착각해 증거 종이를 태웠다.

◆ JTBC '초콜릿' 윤계상, 하지원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4회에서 이강(윤계상)이 문차영(하지원)을 살리고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강은 문차영을 차에 태운 뒤 "그리스로 돌아가냐"며 "조심해서 돌아가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강은 잠시 차를 세웠다. 이때 다른 차가 이강의 차를 들이받았다.

정신을 차린 이강은 문차영의 상태를 확인 한 뒤 급히 차를 몰아 병원에 도착했다. 동료들은 피를 흘리는 이강을 보고 "네가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했지만 이강은 문차영의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이 끝나자 쓰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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