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SNS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 4일 김호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원하니 좋다"라는 글과 함께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호영이 SNS에서의 오랜 침묵을 깨자, 그를 반기는 응원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김호영은 댓글을 달며 이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김호영은 "합의 하셨나요?"라고 묻는 한 누리꾼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달 11일 동성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김호영이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남성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 됐다는 보도가 이어진 것. 소속사 측은 피소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호영은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MBC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항상 저를 반겨주시는 청취자 분들,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원래 제 성격처럼 속 시원히 이야기하기를 원하시겠지만,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절대로 실망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맨 오브 라만차'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 연극 '이' '거미 여인의 키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에는 방송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