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배우 박희진이 선배 김영옥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희진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김영옥을 언급했다.

앞서 박희진은 드라마 '별별 며느리' '연애 말고 결혼'에서 김영옥의 딸을 연기했다.

박희진은 "당시 김영옥 선배가 '이것도 인연이다. 오랜 시간 연기를 했지만 한 배우가 두 번이나 내 딸로 출연한 것은 네가 처음'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희진은 "어느 날 선배가 '너에게서 내 모습이 보인다'며 '훗날 네가 나처럼 후배들과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순간 보였다'고 말해주더라"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아무에게나 하는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박희진은 "그 말이 가슴을 울렸다. 깊이 와 닿더라"며 그때의 감정을 되짚었다.

박희진은 "선배가 말해준 것처럼 나도 미래에 후배 배우들과 함께, 김영옥처럼 연기를 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박희진은 최근 종영한 '날 녹여주오'에서 고미란(원진아)의 절친이자 의리로 똘똘 뭉친 인플루언서 박경자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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