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도상우가 '간택' 초반 상대 배우 진세연에 연인의 떨림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배우 도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도상우는 전작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MBC '내 딸 금사월'이야기를 했다. 그는 "시청률 36%였다. 키다리아저씨 주세훈 역할이었는데 주세훈 검사를 연기하며 행복했다. 아주머니 분들이 이렇게 좋아해주실 수 있나 해서 행복해 하면서 찍었다. 훈훈한 역할"이었다고 했다.

장성규가 "악역과 비교해 어떤 캐릭터가 더 맞냐"고 묻자 도상우는 "나는 악역 보다는 훈훈한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 실제와 달리"라며 웃었다.

촬영장 이야기도 했다 "편했다.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나화연 등이 성격이 좋아서 현장에서 편하게 지냈다"라고 했다.

이어 장성규는 "극 중 몰입하다 보면 실제 감정과 헷갈린다고 하더라"라는 비교적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도상우는 "내가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다. 거기 역할의 주인공 여자 배우분한테 떨림이 있다. 초반에 떨림을 갖고 가는 게 있었다. '간택'의 진세연 배우"라고 했다.

장성규의 질문이 쏟아지자 도상우는 "지금은 떨림이 사라졌다. 초반에 연인의 떨림이 느껴지더라. 볼 때마다 설렜다"라고 했다.

"연기를 하면서 그런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는 "빨리 자리를 피한다. 자리를 계속 만들어서 가지게 되면 진짜 그런 감정이 생길까봐 자리를 빨리 피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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