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싱글라이더'를 영화 채널 CGV를 통해 만난다.

편성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영화 전문 채널 CGV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 필름)가 방송됐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이 부실채권 사건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재훈은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족, 나름 성공한 인생이라 자부하며 살아왔지만, 부실채권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가족이 있는 호주로 떠난다. 그러나 막상 호주에 도착한 재훈은 다른 삶을 준비하고 있는 아내 수진(공효진)과 마주한다. 결국 재훈은 아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돌연 자취를 감춰버린다.

'싱글라이더'는 영화 '내부자들' '밀정' '매그니피센트 7' 등으로 국내 및 해외를 넘나들며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 이병헌과,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괜찮아 사랑이야' 등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공효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만남이 이주영 감독의 장편 입봉작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에 많은 영화 팬들이 놀랐다.

2017년 2월 개봉한 '싱글라이더'는 35만1276 명의 예상보다 낮은 관객 수를 기록했지만, "잔잔한데 묵직하다" "쓸쓸한 기분이 든다"는 평을 받으며 수많은 팬들의 인생작으로 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싱글라이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