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탑골GD'로 통하는 가수 양준일의 팬미팅 개최로 위엔터테인먼트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양준일과의 관계, 매니지먼트 계약 여부 등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위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위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양준일이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팬미팅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양준일과 위엔터테인먼트의 관계와 향후 활동 여부 등에 관심을 보였다.

관련해 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같은날 티브이데일리에 "(위엔터테인먼트에서) '슈가맨3' 양준일 편을 봤고, 방송 이후 컴백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것을 보고 팬미팅을 제안했다"고 했다.

제안은 '슈가맨3' 측을 통해 양준일에게 전달됐다고 하며 "양준일이 선뜻 응답해 줬다"고 설명했다.

또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팬들에게 알리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며, 다음에 오면 꼭 팬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고 했던 양준일의 마음을 담은 팬미팅"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매니지먼트 여부도 전했다. 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팬미팅은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라며 "향후 계획까지는 현재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팬미팅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과 인터뷰 등에 응하는 것 역시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팬들과 듯깊은 시간을 함께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