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를 찾는 관객을 위해 음원을 선물해 이목을 끈다.

싸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나잇스탠드' 공연 예매자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할 솔루션"을 찾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준비 중이라며 17일 오후 2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17일 SNS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싸이는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피처링한 신곡 '우리의 밤은 하얗다'를 MP3 파일로 티켓 예매자들에게 전달했다. 예매처를 통해 메일/공지문자를 전송, 이메일 주소를 받아 전달하는 형태다. 이 곡은 음원 사이트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싸이는 "곽객에게 이메일을 써보긴 처음"이라며 "매년 12월마다 '올나잇스탠드'라는 브랜드 공연으로 가슴 벅찬 겨울을 보내오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두 가지 생각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다"와 "직접 만든 겨울 노래가 갖고 싶다"라며 "드디어 겨울노래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싸이는 "곡의 구상부터 작사, 작곡, 가창, 코너스를 흔쾌히 함께해 준 헤이즈에게 감사하다"며 "내 성탄 선물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이 곡을 달달 외워오셔서 세상에서 가장 큰소리로 불러주시면 되겠다"고 전했다. 또 "선물로 만든 노래이니 시원하게 선물, 공유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올나잇스탠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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