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승호 MBC 사장은 18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저는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심을 밝히는 것이 다소 이르다는 생각도 있지만 새 리더십을 위한 경쟁이 더욱 활력 있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저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승호 MBC 사장은 “MBC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확신한다. 지난 2년간 저는 여러분과 함께 MBC의 적폐를 청산하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청산은 이뤄졌지만 콘텐츠를 재건하는 것은 아직 진행 중이다.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여러분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반드시 콘텐츠왕국 MBC를 재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리더십이 구축될 때까지 조직을 안정되게 유지하고 콘텐츠를 관리하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다. 사원 여러분도 리더십 교체 시기에 한 치라도 업무의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MBC PD 출신인 최승호 MBC 사장은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돼 뉴스타파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해임되고 MBC 새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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