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욱톸’ 호스트 이동욱이 이세돌과 대국을 펼치는 AI 한돌을 미리 만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톸’)에서는 바둑기사 이세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호스트 이동욱은 한돌을 미리 만나 정보를 얻기 위해 개발사인 NHN 본사를 습격, 한돌 개발 게임AI팀 팀장과 만났다. 팀장은 “한돌을 2017년부터 개발했다. 자가 대국을 하는 버전 2.0 같은 경우엔 프로기사들 상대로 승률 90%이상을 기록했고, (이세돌과 대국을 펼칠) 3.0은 2.0을 상대로 9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동욱은 “(한돌에) 이세돌 9단의 기보가 입력된 거냐”고 물었고, 팀장은 “이세돌 기보와 인간 기보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한돌 같은 경우엔 학습하는 과정에 수천, 수만 개 모델이 있다. 모델 중 그 중 엘리트 몇 개를 뽑아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세돌 대 한돌 대국은 지난 18일에 이어 오늘(19일)도 펼쳐진다. 마지막 3국은 21일 이세돌 9단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대국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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