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연애의 맛'의 윤정수 김현진 커플, 이재황 유다솜 커플 등이 로맨틱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연애의 맛'에서는 이재황 유다솜 커플이 스키장을 놀러갔다.

이날 이재황은 처음으로 이벤트를 했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허리를 다쳐 위기가 있었지만, 허리를 붙잡고 눈 위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이재황은 눈 위에 빨간 장미꽃잎으로 하트를 그리고 만난 지 100일이 된 날을 기념했다.

방송실로 간 이재황은 직접 쓴 편지를 읽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마음을 전하지 못한 터. 이재황은 하트를 보고 미소짓는 유다솜에게 갔다. 그에게 화분을 선물하고, 재킷을 벗어 입고 있던 커플티를 보여줬다.

이재황은 "늘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솜 씨의 장점 세 가지를 말하겠다. 예쁘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할 줄 아는 센스 있는 사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끝으로 이재황은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달라"고 고백했다. 이어 유다솜은 환하게 웃었고, 이재황은 그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첫 포옹을 통해 향후 로맨틱한 인연을 이어갈 미래를 짐작케 했다.


윤정수도 김현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윤정수와 김현진은 스케이트장에서 손을 잡고 끌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윤정수는 "릴렉스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김현진에게 스파를 선물했다.

김현진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이, 윤정수는 몰래 스케이트장으로 나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접 준비한 선물을 놓고, "웃을 때 예뻐"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뒀다.

윤정수는 김현진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마사지를 받고 이미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옷 갈아입고 우리가 아까 스케이트 탔던 곳으로 와라"고 제안했다.

김현진은 준비된 이벤트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윤정수는 "우리가 방송으로 만났지만 나와 계속 조금은 깊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지금 내게 대답을 해주면 앞으로 내가 더 잘하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방송 끝나도 나 만나줄 거냐. 내 마음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