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원로배우 전계현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계현은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6년 선보인 우리나라 최초 TV 방송 HLKZ-TV의 1호 연기자로 선발돼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충무로에 진출해 영화 ‘가는 봄 오는 봄’ ‘귀로’ ‘미워도 다시 한번’ ‘아빠와 함께 춤을’ ‘화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고인은 1971년 천문학자 故 조경철 박사와 결혼한 후 1980년대에 들어서는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조경철 박사는 ‘아폴로 박사’라 불리던 과학계 스타이기도 하며, 지난 2010년 작고했다.

전계현은 지난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하기도 했다. 무려 4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지난 활동들을 돌이켜 보며 연기 활동 중단 이유 등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