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개는 훌륭하다’가 나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1부 시청률은 5.6%, 2부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기록한 시청률은 ‘옥탑방 문제아들’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숙, 송은이, 김용만, 민경훈, 정형돈이 주축이 된 퀴즈 프로그램이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방송 초기 집단지성을 발휘했던 출연자들은 우등반과 열등반으로 나뉘어 경쟁을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집단지성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4%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11월 11일, 18일 2주 연속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23일 방송에서 다시 한 번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21일 열린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진은 단체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역시 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개는 훌륭하다’는 당초 월요일 11시에 편성됐으나 12월 2일부터 10시대로 편성이 변경됐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개아범 이경규와 개초보 이유비가 강형욱 훈련사의 제자로 들어가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는 훌륭하다’는 단순히 반려견의 문제를 교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인 가구, 도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 등 최근 반려견의 문화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뿐 아니라 보호자과의 관계 등을 통해 따뜻한 조언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개는 훌륭하다’는 11시대 편성 당시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시대로 편성이 변경되면서 ‘개는 훌륭하다’는 시청률이 2배로 상승해 4%대를 기록 중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3일 ‘개는 훌륭하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일요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 변경을 통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시즌4’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으로 이어진 일요 예능 황금라인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월요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KBS 예능 프로그램의 상승세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