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베이커리 공방 운영중단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방 운영을 7일 남겨두고 있다. 해야 할 일들의 의미들을 부여해 그 안에서 끊임없이 존재감을 찾고 자존감을 키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더라.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은 약 탈 때만 가고 있지만 어찌 보면 그전보다 나아져 가는 상황이니 이럴 수도 있는 거겠지”라며 “이제 8년 차가 되는 일과의 이별 후 공허함이, 미친 열정을 다했던 게 없어진다는 상실감은 무척 크겠지”라고 했다.

또한 “그 마음 수련을 오래 전부터 해왔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면 또 다를 거다. 인생은 차면 비우고 비워지면 다시 채워가는 물과도 같다”며 “그 오랜 잔을 비워내니 다시 좋은 에너지로 채워야지”라고 적었다.

더불어 “여전히 자가면역질환을 알고 잇지만 언론에서 다 죽어가는 것처럼 묘사한 지는 꽃은 아니다. 매 순간 피는 꽃이다. 보고 싶은 대로 말하기 좋을 대로 말하며 사는 사람들의 손으로 그려진 내가 실제의 나와 다른 것이 늘 버거웠고 때론 불쾌했으며 속상해지만 이마저도 내가 늘 빛나라고 있어주는 어둠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어둠이 있기에 그 안에 빛이 더 반짝인다. 오늘은 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며 “내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를 기꺼이 멋지게 만들어 가보겠다.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한결 같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조민아는 쥬얼리 멤버로 활동해 탈퇴 후 베이커리를 운영해왔다. 지난 6월 조민아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식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 끝부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을 말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