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여러 구설로 방송을 중단했던 '보니하니'가 1월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EBS는 26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방송을 내년 1월 20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BS는 "빠른 방송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와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및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당초 12월 30일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일정을 변경해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20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 중 최영수, 박동근이 채연(하니)에게 위협적인 행동, 욕설을 하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EBS는 '보니하니'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후 EBS는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 하차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조치, 방송 잠정 중단, 필요 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약속, 청소년 출연자의 방송 보장 약속 등의 조치를 취했다.

EBS는 앞으로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 청소년 콘텐츠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구체적인 보호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 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보니하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