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고(故) 전태관의 1주기가 돌아왔다.

고 전태관은 7년간의 신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12월 27일 별세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전태관은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지난 1988년 정규 1집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해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 이의 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2년 뒤 어깨로 암이 전이됐으며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태관은 지난해 1월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더불어 전태관이 세상을 떠나기 8개월 전인 당해 4월 전태관의 아내 김영기 씨도 암 투병 중 사망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료인 김종진은 SNS를 통해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린다.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직접 알렸다.

고 전태관의 1주기를 맞아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그룹 빛과 소금 장기호 박성식은 '리:유니온(Re:union)' 앨범을 발매한다. 함께 출발선을 밟고 달리기 시작했던 세 사람이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자리에 모여 자축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전태관의 기일에 발매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